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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꿀팁
이삿짐센터 추가비용 꼼수 9가지와 완벽 방어 가이드
2025.09.13

이사를 준비할 때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입니다. 분명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으로 합의했는데, 이사 당일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추가금을 요구하는 악덕 업체들 때문에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부 비양심적인 이사업체들이 비용을 부풀리기 위해 사용하는 9가지 대표적인 꼼수와, 이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인원수 줄이기

꼼수: 계약 시에는 '남자 5명, 여자 1명'을 약속했지만, 이사 당일에는 한 명을 줄여 4명만 투입하고 인건비를 아낍니다. "한 명은 아래에서 사다리차 작업 중"이라는 거짓말로 둘러대는 경우도 흔합니다.

방어법: 계약서에 '차량을 제외한 실내 실제 작업 인원 O명'과 같이 명확히 기재하고, 이사 당일 현장 인원을 직접 확인하세요.

2. 포장 부풀려 짐량 늘리기

꼼수: 작은 쓰레기통 하나를 큰 박스에 넣거나, 인형 몇 개만 넣고 박스를 포장하는 식으로 불필요하게 부피를 늘립니다. 또한, 트럭 앞부분에 빈 박스를 채워 넣어 5톤 계약 물량을 초과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추가 운임을 요구합니다.

방어법: 방문 견적 시 짐량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업체는 피하고, 계약서에 '5톤 트럭 상차 기준'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전문 인력 투입하기

꼼수: 숙련된 한국인 팀장이 작업하기로 약속했지만, 실제 현장에는 인건비가 저렴한 초보자나 외국인 인력을 투입하여 서비스 품질을 낮추고 차익을 챙깁니다.

방어법: 후기를 통해 해당 업체가 숙련된 정직원 팀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계약 시 팀 구성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장비 변경 후 비용 챙기기

꼼수: 출발지와 도착지 모두 사다리차를 사용하기로 계약했지만, 도착지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이유로 사다리차를 부르지 않고 엘리베이터로 작업한 뒤 사다리차 비용을 고객에게 환불해주지 않고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방어법: 현장 상황 변경으로 계약된 장비 사용이 취소될 경우, 해당 비용의 환불 규정을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명시해야 합니다.

5. 현장에서 '난이도' 핑계 대기

꼼수: 방문 견적 시에는 '장롱 3개'라고만 간단히 기록해두고, 이사 당일 작업팀이 "이건 완전 분해해야 하는 어려운 장롱이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현장에서 비용을 요구합니다. 견적 담당자와 작업팀이 다른 점을 악용하는 것입니다.

방어법: 방문 견적 시 분해/조립이 필요한 복잡한 가구는 담당자에게 명확히 보여주고 사진을 찍어두며, 견적서에 품목을 상세히 기재해달라고 요청하세요.

6. 바쁜 날 계약 파기 또는 팀 급조하기

꼼수: 손 없는 날 등 이사 성수기에 두세 달 전 저렴하게 예약을 받아놓고, 이사가 임박해 더 비싼 가격의 다른 계약이 들어오면 "차량이 고장 났다"는 핑계로 기존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합니다. 혹은, 급하게 비전문 인력으로 팀을 꾸려 보내 서비스 품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방어법: 너무 이른 시점의 최저가 계약보다는, 정식 허가를 받은 관허업체인지, 오랫동안 꾸준히 운영해 온 곳인지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7. 시작부터 불평하며 꼬투리 잡기

꼼수: "짐이 너무 많다", "힘들다" 등 작업 시작부터 계속 불평을 늘어놓으며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러다 고객이 버리기로 했던 물건을 가져가기로 마음을 바꾸는 등 작은 변경사항이라도 생기면 이를 빌미로 추가비용을 뜯어냅니다.

방어법: 작업 시작부터 과도하게 불평하는 업체는 주의해야 합니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 요구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모든 협의는 최초의 견적 담당자와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8. 파손 보상 미루거나 거부하기

꼼수: 이사 중 발생한 가구 파손에 대해 이사 비용은 모두 받아 간 뒤, 배상 처리는 차일피일 미루거나 연락을 피하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방어법: 반드시 '적재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된 관허업체를 선택하세요. 계약 전 보험 가입 증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9. 노골적으로 수고비 요구하기

꼼수: 다른 꼬투리를 잡지 못했을 때, "오늘 날씨가 너무 덥다/춥다"며 팀원들 고생했으니 수고비를 챙겨달라고 대놓고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방어법: 수고비(팁)는 고객의 만족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업체의 강압적인 요구에 응할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성공적인 이사는 단순히 저렴한 업체를 찾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을 숙지하여 현명한 소비자의 눈으로 업체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