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해요, 장동연 대표입니다. 이사 준비, 설레는 마음만큼 걱정도 많으시죠? 특히 어떤 포장이사 업체를 만나느냐에 따라 이사 경험이 천차만별인데요. 오늘은 안타깝게도 최악의 포장이사를 경험한 고객님의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과 좋은 업체를 고르는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정도면 일부러 망친 거 아닌가요?" - 실제 고객 컴플레인 5가지

최근 다른 업체를 통해 이사하신 후, 너무 속상한 마음에 저에게 상담을 요청하신 고객님이 계셨습니다. 이 고객님이 겪으신 5가지 문제입니다.

1. 말 바뀐 계약: 분명 엘리베이터 이사로 계약했는데, 당일 갑자기 사다리차를 써야 한다며 추가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2. 수많은 파손: 이삿짐 곳곳에 흠집과 파손이 너무 많아, 마치 고의로 그런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3. 엉망진창 정리: 짐 정리는커녕, 행거나 선반, 냉장고 등이 모두 삐뚤빼뚤 수평조차 맞지 않았습니다.
4. 심각한 파손 은폐: 물건 하나가 심하게 파손되었는데도 알리지 않고 이사 비용만 받고 가버렸습니다.
5. 책임 회피와 변명: 정리 상태에 대해 항의하자, "아드님이/따님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고객 가족 탓으로 돌렸습니다. (고객님은 이사 당일 잠시 자리를 비웠고, 자녀분들이 현장에 있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원인 분석

이런 끔찍한 경험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몇 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 무리한 저가 계약: 계약을 따내기 위해 처음부터 인원이나 장비(사다리차 등)를 줄여 낮은 가격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막상 이사 당일에는 "짐이 많아서", "상황이 이래서" 등의 이유로 인원이나 장비를 추가하며 비용을 더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수기 + 급한 예약 + 저렴한 업체 선택: 특히 이사 성수기(손 없는 날, 월말 등)에 임박해서 급하게 업체를 찾다 보면, 이미 예약이 꽉 찬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능하다"고 말하며 높은 가격을 부르거나, 경험 없는 비전문 인력을 급하게 구해 팀을 꾸리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런 팀은 손발이 맞지 않아 파손이나 정리 불량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직업의식 부재: 일부 이사업체 직원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자부심이 부족합니다. '내 물건이 아니니까', '오늘만 일하면 그만이니까'라는 생각으로 짐을 함부로 다루거나 문제가 생겨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책임감 없는 태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과하고 해결하려 하기보다, 고객 탓으로 돌리거나 변명으로 일관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서비스 마인드 부족 문제입니다.

최악의 이사 피하는 법: 좋은 업체 고르는 3가지 핵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불상사를 피하고 만족스러운 이사를 할 수 있을까요?

1. '가격'만 보지 마세요: 여러 업체를 비교하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가장 저렴한 곳만 고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합리적인 비용인지, 견적에 포함된 서비스 내용(인원, 장비 등)이 명확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2. 업체 정보를 '공부'하세요: 단순히 전화해서 가격만 묻지 마세요. 해당 업체가 어떤 스타일로 일하는지, 전문성은 있는지, 고객 후기는 어떤지 등 최소한의 정보를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식 허가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3. 미리 예약하고 충분히 상담하세요: 특히 이사 성수기라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업체를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 시 궁금한 점을 명확히 질문하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이사업체는 정말 많지만, 모든 업체가 고객의 짐을 소중히 다루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꼭 기억하셔서,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기보다는 업체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사가 즐거운 새 출발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