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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꿀팁
인천 용달 이사, 유리 그릇·도자기 이사, 파손 걱정 끝! 전문가처럼 안전하게 포장하는 비법
2025.06.09

이삿날, 설레는 마음도 잠시, "혹시 아끼는 유리 그릇이나 도자기가 깨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직접 짐을 싸야 하는 용달이사나 반포장이사를 선택했다면 이 걱정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포장이사를 하면 업체에서 알아서 잘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내 손으로 직접 포장해야 한다면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지켜야 소중한 그릇들을 안전하게 새집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깨지기 쉬운 유리 제품과 도자기를 파손 없이 이사하는 핵심 포장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왜 유리와 도자기는 특별한 포장이 필요할까요?

유리 그릇, 컵, 도자기 인형, 장식품 등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이사 과정에서는 차량의 흔들림, 물건을 쌓아 올릴 때의 압력, 예기치 않은 부딪힘 등 파손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짐보다 훨씬 더 세심한 주의와 견고한 포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아끼는 도자기 인형이나 값비싼 양주잔 세트처럼 금전적 가치뿐만 아니라 추억과 의미가 담긴 물건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파손 방지를 위한 필수 준비물: 이것만은 꼭!

전문가 수준의 안전한 포장을 위해 다음 준비물을 갖춰주세요.

  • 에어캡 (일명 '뽁뽁이'): 충격 흡수의 일등 공신입니다.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문지 또는 포장지: 개별 포장 및 박스 내부 빈 공간을 채우는 데 유용합니다.
  • 튼튼한 박스: 너무 크거나 약한 박스는 피해주세요. 그릇 전용 박스나 단단한 재질의 박스가 좋습니다.
  • 포장용 테이프: 박스를 견고하게 밀봉하고, 포장재를 고정하는 데 필요합니다.
  • 표시용 마커 (유성펜): 박스 내용물과 취급 주의사항을 명확하게 표시합니다.

유리 그릇·도자기, 전문가처럼 포장하는 단계별 가이드

이제 본격적으로 깨지기 쉬운 물건들을 안전하게 포장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하나씩, 꼼꼼하게 개별 포장하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모든 물건을 개별적으로 포장하는 것입니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포장하면 운반 중 서로 부딪혀 깨질 위험이 매우 커집니다.

  • 접시류: 접시 사이사이에 에어캡이나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 넣은 후, 2~3개 정도씩 묶어 다시 한번 에어캡으로 전체를 감싸줍니다.
  • 컵, 잔류: 손잡이나 얇은 부분은 파손되기 쉬우므로 에어캡으로 여러 번 감싸고, 컵 안쪽도 신문지 등으로 채워 내부 충격을 방지합니다.
  • 도자기 인형 등 장식품: 돌출된 부분이나 약한 부분을 중심으로 에어캡을 충분히 감싸고,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감싸 형태를 보호합니다.

2단계: 박스에 안전하게 담기

개별 포장이 끝난 물건들을 박스에 담을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 바닥 완충: 박스 바닥에 구긴 신문지나 에어캡을 두툼하게 깔아 1차 충격 흡수층을 만듭니다.
  • 무거운 것부터 아래로: 상대적으로 무겁고 튼튼한 그릇(큰 접시 등)을 아래쪽에, 가볍고 약한 것(유리잔 등)을 위쪽에 배치합니다.
  • 세워서 담기: 접시는 눕혀서 쌓기보다 옆으로 세워서 넣는 것이 충격에 더 강합니다. (단, 공간이 허락하고 개별 포장이 잘 되었을 경우)
  • 빈틈없이 채우기: 물건을 다 넣은 후 박스 내부에 남는 빈 공간은 구긴 신문지, 에어캡, 헌 옷가지 등으로 꼼꼼하게 채워 운반 중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흔들림은 파손의 주범입니다!

3단계: 확실한 마무리와 표시

  • 견고한 밀봉: 박스 뚜껑을 닫고 테이프로 H자 형태로 단단히 밀봉합니다.
  • '파손주의' 표시: 박스 겉면에는 잘 보이는 곳에 빨간색 유성펜 등으로 "파손주의", "취급주의", "유리", "그릇" 등 내용물을 알 수 있는 문구와 함께 **위쪽 방향(↑)**을 명확히 표시합니다. 이는 이삿짐을 옮기는 사람이 한눈에 알아보고 조심스럽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용달이사·반포장이사 시, 특히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포장이사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포장부터 정리까지 해주므로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용달이사나 반포장이사를 선택하는 경우, 깨지기 쉬운 물건의 포장은 전적으로 고객의 책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포장이사 시 주방 정리를 이모님이 해주신다고 해도, 고가의 그릇이나 특별히 아끼는 물건은 직접 포장하는 것이 마음 편하고 안전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직접 꼼꼼하게 포장하는 것이 후회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필자도 중요한 유리잔 세트나 도자기 인형 등은 이사 종류와 상관없이 웬만하면 직접 포장합니다. 내 물건의 가치와 취약성은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삿짐 운반 시 한 번 더 주의!

정성껏 포장한 박스들은 이사 차량에 실을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다른 무거운 짐에 깔리지 않도록 가급적 위쪽에, 또는 안전한 공간에 따로 적재하도록 요청합니다.
  • 차량 이동 중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집에서 기분 좋게 짐을 풀 때, 정성껏 포장했던 그릇들이 모두 안전하게 도착해 있는 것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보람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소중한 유리 그릇과 도자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안내해 드린 방법들을 잘 활용하셔서 파손 걱정 없는 편안한 이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