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처음이어도 괜찮아요.

이사꿀팁

포장이사, 처음이어도 괜찮아요.

2025.05.23

이사 준비의 시작은 바로 '박스 준비'입니다. 어떤 종류의 박스를 선택하고, 물건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이사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사(일반 이사)를 계획 중이시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1. 내게 맞는 이사 박스, 어떻게 고를까?

이사 박스는 재질과 크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각 박스의 특징을 알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박스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장점: 튼튼해서 무거운 짐이나 여러 번 재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이사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두꺼운 플라스틱 박스는 매우 견고합니다.
단점: 개인이 구매할 경우, 이사 후 보관이 번거롭거나 처리가 곤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매 가능한 개인용은 업체용보다 얇은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 박스는 이사 후 처리가 용이해 많은 분들이 선호합니다.

장점: 가볍고, 사용 후 폐기하기 편리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면 박스나 마트 박스도 활용 가능하지만, 이 경우 테이프를 여러 번 꼼꼼하게 붙여 밑부분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강력 추천! 우체국 박스: 다양한 크기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두꺼운 재질로 제작되어 꽤 무거운 짐도 안전하게 담을 수 있어 이사 시 매우 유용합니다.

팁! 이사할 때는 박스가 예상보다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한 번 쓰고 버릴 예정이라면 처리하기 쉬운 종이 박스를 추천합니다.

모든 짐을 박스에만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플라스틱 통이나 바구니가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작고 무거운 물건: 아령이나 공구처럼 작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은 종이 박스 바닥이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럴 때 플라스틱 통이 안전합니다.
액체류: 세제, 식용유 등 액체류는 운반 중 샐 경우 다른 짐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통에 담거나, 내용물이 보이도록 담아 주의해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이미 집에 있는 플라스틱 수납함이나 대야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짐을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 이사 당일의 수고를 크게 덜 수 있습니다.

옷가지 및 일반 생활용품: 큰 비닐에 한번 담아 박스에 넣으면 정리와 운반이 쉽습니다. 물론, 바로 박스에 담아도 괜찮습니다.
냉장고 음식: 아이스박스가 없다면, 스티로폼 박스나 두꺼운 종이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담아 이동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주방용품 및 세제류: 깨지기 쉬운 그릇은 에어캡(뽁뽁이)이나 신문지로 개별 포장하고, 액체류는 새지 않도록 밀봉 후 플라스틱 통이나 별도의 박스에 담습니다.
소형 가전제품: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은 원래 박스가 있다면 가장 좋고, 없다면 에어캡으로 감싸거나 담요 등으로 보호하여 옮깁니다.
주의! 큰 가구 및 대형 가전: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가전이나 가구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직접 옮기기보다는 반포장 이사나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 이사는 비교적 작은 짐 위주일 때 적합합니다.

일반 이사는 최소 며칠 전부터 미리 짐을 싸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만약 이사 하루 전까지 박스 준비나 짐 싸기가 전혀 안 되었다면, 일반 이사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신속하게 이사업체에 연락하여 반포장 이사나 포장이사로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이사는 꼼꼼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안내해 드린 박스 선택 요령과 포장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조금이나마 수월하고 안전한 이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