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인천 부평에서 안산으로 원룸이사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일과 함께, 이사할 때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모두가 편안해질 수 있는 몇 가지 에티켓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다리차 이용,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다
이번 이사는 양쪽 집 모두 사다리차를 사용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 당일, 짐을 빼는 곳과 새로 들어가는 곳 양쪽 모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차에는 연락처가 없거나, 있더라도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다행히 짐을 빼는 곳에서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겨우 사다리차를 설치하고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 들어가는 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도저히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오더군요.
인천원룸이사, 서로를 위한 작은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결국 새집에서는 사다리차를 포기하고 엘리베이터로 모든 짐을 옮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저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더 오랜 시간 고생하게 됩니다. 또한, 같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다른 입주민분들께도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원활한 이사를 위해 함께 지켜야 할 두 가지 약속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 고객님의 작은 준비, 이사 작업의 큰 도움: 이사를 하실 때는 저희 작업자들이 이삿짐을 옮기고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미리 확보해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이사 전날 주차 공간에 "내일 이사합니다. 주차를 삼가주세요"와 같은 안내문을 놓아두는 작은 노력이 원활한 이사를 만듭니다.
- 함께 쓰는 공간, 연락처는 필수: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 주택의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울 때는 반드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동해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지켜주신다면 이사 과정이 훨씬 순조로워지고 서로에게 불편을 주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룸이사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원룸이사니까 짐도 별로 없고 간단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천 지역만 해도 원룸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거주하는 분의 생활 방식에 따라 짐의 종류와 양도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원룸이사라고 해서 안일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이사와 마찬가지로 조금 더 세심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저와 동료 총 두 명이 리프트(사다리차)를 사용할 계획으로 반포장이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8시에 시작한 작업은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이 정도 짐의 양이라면 늦어도 오후 1시에는 충분히 끝날 수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만약 사다리차를 양쪽에서 원활하게 사용했다면 예상 시간 안에 충분히 마무리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작업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이사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될 수도 있고, 다음 이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님과 저희 작업자 모두 불필요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를 위한 배려가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듭니다
제가 오늘 드린 말씀들을 조금이나마 참고해주신다면, 저희도 고객님께 더욱 만족스러운 이사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하는 날은 모두에게 중요하고 특별한 날입니다. 서로 조금씩만 배려하고 협조한다면, 모두가 웃으며 기분 좋게 이사를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이삿날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