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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꿀팁
이사 폐기물, 비용 아끼며 똑똑하게 버리는 6가지 방법
2025.08.14

이사를 준비할 때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바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전, 가구, 각종 잡동사니를 처리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하고,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되시나요? 무작정 스티커를 붙이거나 폐기물 업체를 부르기 전에, 비용을 크게 절약하며 현명하게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대형 가전제품: 무료로 해결하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대형 가전제품은 돈을 내고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약한 날짜에 수거 기사가 직접 방문해 무료로 가져갑니다.

  • 신청 방법: 인터넷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사이트 또는 전화(☎1599-0903)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아파트 거주자 팁: 아파트 단지 내에 가전제품을 버리는 지정 장소가 있는지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보세요. 지정된 장소에 내놓기만 하면 무료로 수거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가구: 돈 받고 버리는 '빼기' 어플 활용법

가구를 버릴 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모르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빼기' 를 이용하면 가구를 버리는 과정을 편리하게 해결하고, 때로는 보상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빼기' 어플은 대형 폐기물 신고부터 중고 판매, 무료 나눔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특히 처음 한두 번 가구를 버릴 때는 소정의 수수료를 보상금 형태로 돌려주는 경우도 있으니, 돈을 내고 버려야 할 가구를 오히려 돈을 받고 처리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3. 소량의 폐기물: 스티커 부착 (가장 일반적인 방법)

의자, 소형 서랍장, 선풍기 등 부피가 작은 폐기물은 주민센터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폐기물 스티커(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 필증) 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품목별로 정해진 가격의 스티커를 구매하여 폐기물에 부착한 뒤,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수거해 갑니다. 스티커 가격은 지자체별로 다르므로, 거주하는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많은 양의 폐기물: 구청 등록 업체 활용하기

버려야 할 짐이 너무 많아 일일이 스티커를 붙이기 힘들다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 온라인 일괄 신고: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버릴 폐기물 품목을 모두 선택하고 비용을 한 번에 결제하면, 신고 번호를 발급해 줍니다. 이 번호를 종이에 크게 써서 모든 폐기물 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면 일괄적으로 수거해 갑니다.
  • 구청 등록 폐기 업체 이용: 구청에 직접 전화해서 공식적으로 등록 및 지원을 받는 폐기물 처리 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업체는 일반 사설 업체보다 비용이 최대 50%까지 저렴할 수 있습니다. 단순 사업자 등록만 한 일반 업체와는 다르므로, 비용을 크게 절약하고 싶다면 꼭 확인해 보세요.

5. 아직 쓸만한 물건: 무료 나눔 활용하기

상태는 좋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이라면 '무료 나눔'을 시도해 보세요. 당근마켓, 중고나라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면 필요한 이웃에게 좋은 물건을 나눠주고 폐기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크고 무거운 양문형 냉장고나 장롱 등은 운송비 부담 때문에 무료 나눔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혼자서 운반할 수 있는 소형 가전, 가구, 의자, 테이블 등이 나눔 성공률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6. 특수 상황: 유품 정리

가족이 살던 집을 정리하는 등 유품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폐기물의 양이 매우 많고, 함부로 처리하기 어려운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감정적인 소모를 줄이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전문 유품 정리 또는 사설 폐기물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통해 일괄적으로 폐기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사를 앞두고 계신다면, 위에서 설명해 드린 다양한 폐기물 처리 방법을 참고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