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해요 장동연 대표입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1인 가구의 이사를 '소형이사'라고 부릅니다. 이사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알아보는 것이 바로 **'1톤 용달'**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용달의 정확한 의미와 서비스 범위를 헷갈려 하십니다.
오늘은 1톤 용달을 이용한 소형이사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내 짐은 1톤 트럭으로 충분할지, 비용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용달'의 정확한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우리가 길에서 보는 트럭은 번호판 색깔로 용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흰색 번호판: 개인이 사용하는 '자가용' 화물차입니다. 이 차량으로 돈을 받고 짐을 운송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 노란색 번호판: 나라에 정식으로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입니다. 이 노란색 번호판을 단 트럭을 우리는 **'용달차' 또는 '용차'**라고 부릅니다.
즉, '1톤 용달'이란 영업용으로 허가받은 1톤 트럭을 의미하며, 안전한 이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노란색 번호판을 단 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1톤 용달,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1톤 용달 비용'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서비스는 아닙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 범위가 달라지며, 이는 비용과 직결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단순 운송: 고객이 모든 짐을 직접 포장해 1층 건물 앞까지 내려놓으면, 기사는 트럭에 실어 도착지 1층 건물 앞에 내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입니다. 운송비 위주로 책정됩니다.
일반 이사: 고객이 모든 짐을 미리 포장해두면, 기사가 집 안에서부터 짐을 운반하고 트럭에 실어, 새집 안 지정된 위치까지 옮겨주는 서비스입니다. 운송비와 인건비(작업비)가 포함됩니다.
반포장 이사: 주방 그릇이나 파손되기 쉬운 물건, 큰 가구 등은 업체가 포장하고, 옷이나 개인 짐 등은 고객이 직접 포장하는 방식입니다. 운송비, 작업비, 포장 자재비 등이 포함됩니다.
포장 이사: 출발지에서 모든 짐의 포장부터 운반, 도착지에서의 정리까지 이사의 전 과정을 업체가 알아서 해주는 가장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이처럼 1톤 용달로도 단순 운송부터 완벽한 포장이사까지 모든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내 짐, 1톤 트럭으로 충분할까요?
보통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약 19평 이하)의 짐은 1톤 트럭 한 대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짐의 양은 개인차가 크므로 아래 기준을 참고해 보세요.
- 방 1개 (원룸): 잔짐이 많지 않다면 1톤 트럭 1대로 충분합니다.
- 방 2개 (투룸): 짐의 양에 따라 1톤 트럭 2대 또는 2.5톤 트럭 1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톤 트럭 2대가 2.5톤 트럭 1대보다 부피가 큰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5톤은 '무게' 기준이지, 적재함의 '부피'가 2.5배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방 3개 (짐이 적은 경우): 짐이 적은 3룸의 경우에도 1톤 트럭 여러 대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소형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1톤 용달은 매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이사의 핵심은 내 짐의 양과 원하는 서비스 범위를 업체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계획을 세워,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